전날 여자 단체전에 금빛 소식을 전한 한국 탁구 기대주들이 개인전에서도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19세 이하(U-19)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2승을 올리며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박가현(대한항공)은 26일(한국 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가현-오준성 조는 이날 준결승에서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멘데 린 조를 만나 3대1(11대5 11대4 9대11 11대8)로 꺾었다.

은메달을 확보한 박가현-오준성 조는 중국의 황유청-종게만 조와 우승을 다툰다.

이날 준결승에서 박가현-오준성 조는 일본 조에 단 한 세트만 내주고 나머지 세트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가볍게 결승 진출 티켓을 잡았다.

박가현은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과 손발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프랑스 조를 3대2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