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식(오른쪽)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이 26일 KBS한국어진흥원 관계자와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주택협회
한국주택협회가 KBS한국어진흥원과 26일 KBS 본관 3층 1회의실에서 건설 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근로자들이 직면하는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건설현장의 건강한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 노력,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홍보,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등이 포함됐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건설 현장 내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설 현장 언어교육은 부족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체계적인 언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및 건설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이번 KBS한국어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올바른 우리말 문화를 정착하고, 건설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