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8883억2000만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올해(7624억800만 원) 대비 1259억1200만 원(16.52%)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7530억600만 원, 특별회계 1353억1400만 원으로 나뉜다.

시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되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 책정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개발 분야에서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266억 원),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175억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48억 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30억5000만 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책정했다.

또한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 전출금으로 약 175억 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복지분야에서 여성 생리대 지원(7억8000여만 원), 화장장려금 지원(4억 원), 각종 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4억8000만 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5억5000만 원) 등이 눈에 띈다.

이권재 시장은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