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고칼륨혈증 선별 AI 의료기기 식약처 허가

향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연동

뷰노 로고. 사진제공=뷰노

뷰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칼륨혈증 선별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26일 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VUNO Med-DeepECG Hyperkalemia(DeepECG Hyperkalemia)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DeepECG Hyperkalemia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칼륨혈증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인 3.5~5.5 mEq/L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 부정맥과 이완성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만성콩팥병, 당뇨병, 심부전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그동안 혈중 칼륨 농도 측정을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필요로 했다. 뷰노는 DeepECG Hyperkalemia이 비침습적 방식으로고칼륨혈증을 선별해 의료진과 환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지속적인 혈중 칼륨 농도 모니터링을 도와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DeepECG Hyperkalemia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허가 받은 DeepECG Hyperkalemia 제품은 앞서 허가 받았던 심근경색∙심부전 선별 제품에 이어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다루고 있다”며 “DeepECG®를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신장 관련 질환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개인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주요 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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