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0차 K-ESG 얼라이언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출처=한국경제인협회 제공
9년 만에 출산율이 반등할 수도 있다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출산율(0.68명)이나 지난해 출산율 0.72명보다 높은 수치다. 저고위의 예측대로 출산 추세가 이어지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산율이 반등하게 된다.
최근 들어 출산과 혼인 지표 모두 개선되고 있다. 출생아 수의 경우 7~8월 두 달 연속 2만 명이 넘는 아기가 태어났다. 1년 전보다 1100~1500명가량 많다.
혼인 건수도 증가세다. 올해 1~8월 결혼한 이들은 14만 6503쌍으로 전년 대비 1만 5918쌍(12.2%)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