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DX 페어' 열고 AI 등 신기술 공개  

인더·베니트 등 7개 계열사 참여
DX 추진 활동 사례 및 경험 교류

코오롱베니트 직원이 ‘코오롱 DX 페어 2024’서 자사 AI 챗봇 서비스 코아이봇(KOAIBot)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베니트

코오롱그룹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코오롱 DX 페어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각 계열사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공정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DX) 추진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행사가 열리며, 오는 12월 5일에는 마곡 원앤온리 타워에서 개최된다.


코오롱 DX 페어는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그룹 각 사업 영역의 DX 활동을 공유하는 행사다. 코오롱그룹이 개최하는 첫 DX 페어인 만큼 그룹 주요 계열사 7개(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ENP(13849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제약,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베니트)가 참여한다. 각 계열사는 데이터 분석과 인프라 구축, AI 적용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22개의 부스에서 DX 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공정 자동화 및 최적화로 화학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 방안을 소개하며, 코오롱ENP는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제약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텍은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행 중인 DX 사례를 소개한다.


코오롱베니트는 AI 기술을 접목한 DX 추진 사례를 소개한다. 올해 사내 오픈한 ‘코아이봇(KOAIBot)’은 사무 생산성 개선을 위해 올해 자체 개발한 AI 챗봇이다. 이는 대화형 상호작용으로 인사 제도, 재무 규정 등 업무 처리 방법을 알려주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다. 코아이봇은 향후 구매, 법무 등 업무 영역을 다변화해 그룹사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코오롱그룹 DX 추진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분석기반의 AI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으로 그룹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 내부를 넘어 외부 고객의 사업 효율화까지 가속화하는 DX 전문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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