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크래프트, 제주 야생 효모 출시...한국 효모 산업의 새로운 장 연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자회사인 국내 효모 전문 연구기업 주식회사 바이오크래프트가 제주 야생 효모 BC01을 공식 출시하며, 지역 자생 효모를 활용한 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다양한 식생을 가진 자연 환경의 영향으로 바이오산업에 활용 가능한 풍부한 미생물 자원을 보유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첫번째 성과물인 BC01 제주 에일 효모는 제주 대표 특산물인 감귤에서 분리한 효모로, 감귤과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향미가 특징이다. 특히 높은 발효 온도에서도 향미가 극대화되는 특성을 지녀 다양한 발효 제품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바이오크래프트는 효모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대표 크래프트 맥주 기업인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제주도 소재)와 협업하여 홉 부산물(맥주 제조 후 버려지는 원료), 쌀 부산물(쌀 가공품 제조 시 발생하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원료)을 활용한 업사이클 페일에일 ‘철새’를 선보였다. 철새는 밝은 오렌지색의 단맛과 시트러스 향,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에일 맥주다.




바이오크래프트 관계자는 “BC01 제주 에일 효모는 새로운 효모 개발을 넘어 제주 지역의 고유 미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글로벌 발효 산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지역의 독창적인 생태 자원을 활용한 자생 효모 시리즈를 통해 한국 효모 산업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바이오크래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로컬 자원의 산업화와 함께 우리나라 우수 생물자원의 글로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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