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웹툰의 밤” 영산대 웹툰학과, 밤샘캠프 눈길

네이버웹툰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의 최윤열 작가 초청

영산대학교 웹툰학과 학생들이 지난 26일 해운대캠퍼스 웹툰실습실 1박 2일 밤샘 만화캠프에서 원고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 웹툰학과는 지난 26일 네이버웹툰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의 최윤열 작가를 초청해 재학생의 1박2일 밤샘 만화캠프 및 특강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1박2일 밤샘 만화캠프는 재학생의 등단과 투고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수와 현역작가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학생이 준비 중인 작품에 피드백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다. 웹툰학과와 영산대 자체 웹툰 스튜디오인 와이즈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힘을 모았다.


이날 최 작가는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해운대캠퍼스 웹툰실습실에서 만화캠프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작품을 일일이 살펴보며 일대일 멘토를 자처했다.


웹툰학과의 밤샘캠프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네이버웹툰 ‘죽지 않으려면’의 임진국 작가와 ‘안개무덤’의 김태영 작가가 1박2일 밤샘 만화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에는 웹툰에 관심이 큰 고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 재학생을 포함한 총 50여명이 집중 교육을 받았다.


최인수(필명 하마탱) 웹툰학과 교수는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역 웹툰작가에게 밤새 궁금한 것을 묻고 자신의 작품을 점검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역작가와 산·관·학이 협력하는 교육으로 내실을 기하며 웹툰학과를 브랜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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