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국내 최초 개발한 ‘CNG 트랙터’로 우즈벡 본격 공략

우즈벡 최대 전시농업 박람회 ‘UzAgro Expo 2024’ 참가
현지 맞춤형 트랙터 ‘T6092’ 전시… 해외 시장 다변화

TYM은 ‘UzAgro Expo 2024’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CNG 트랙터 ‘T6092’를 전시했다. 사진 제공=TYM


TYM(002900)은 20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우즈아그로엑스포 2024’ 한국관에 CNG 트랙터 ‘T6092’를 전시했다고 27일 밝혔다.


T6092는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최초로 TYM에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CNG(압축천연가스) 트랙터다. TYM은 중앙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우즈벡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협력해 현지에 맞춘 T6092를 개발했고 2025년부터 CNG 트랙터 보급에 들어간다. 우즈벡 농림부 및 주요 거래선 관계자들은 현장에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듣고 시승했으며, TYM은 우즈벡 정부 관계자들과 T6092의 현지 보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주요 경제 국가로서 제조업과 농업이 핵심 산업을 이루고 있다. 또 CNG 자원이 풍부해 이에 대한 활용도 제고가 절실한 국가 산업의 특성상 우즈벡 정부에서도 CNG 트랙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T6092는 일반 디젤 트랙터와 비교해 75% 이상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CNG와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제품이 보급되면 현지 농가에서 운영비를 크게 절감함으로써 우즈벡 농업 경쟁력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벡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현지 맞춤형 CNG 트랙터 개발은 우즈벡 농업 경쟁력 향상과 디젤 수입 대체 효과, 연관 산업 발전 등 긍정적 프로젝트로 평가될 것”이라며 “정부가 제품 보급 및 행정 제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TYM은 우즈벡 현지 주요 농기계 업체들과 T6092의 현지 생산 및 부품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협의하는 등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우즈벡을 중앙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근 국가로 제품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각 시장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신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TYM은 2025년부터 CNG 트랙터를 보급하고 현지 농민의 실질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향상, 현지 제조업체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디젤 수입 대체 효과 등 우즈벡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고객의 니즈와 현지 상황에 맞춘 제품 개발을 확대해 시장을 더욱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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