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 지역 창업기업 육성과 중국·베트남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창업지도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 신생 창업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 등 제주도 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의 신생 창업기업은 연 평균 2만여 개에 달한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20년 간 제주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수출, 판로, 인증, 창업 등을 지원해 온 경제통상 전문기관이다.
2010년 설립된 한국창업지도사협회는 창업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창업 지도 전문가 양성에 힘써 왔다. 최근까지 8700여 명의 2급 창업지도사와 1300여 명의 1급 창업지도사를 배출했다.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연결되려면 창업 전문가의 조언과 지역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국창업지도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제주 창업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황보윤 한국창업지도사협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가 가진 창업 전문가와 중국·아세안 지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지역 창업 기업의 창업 성공률을 5년 내 평균 33%에서 66%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
한편 한국창업지도사협회는 35세 이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6일부터 중국 옌타이에서 진행될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관계자와의 글로벌 진출 조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