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서 미끄러진 버스에 교통 통제 중이던 30대 참변

경찰, 버스 운전자 조사 예정

서울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으로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2시 5분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인근 도시고속화도로에서 교통 통제를 하던 30대 A 씨가 60대 B 씨가 운전하던 광역버스에 치였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3시 30분께 끝내 사망했다.


당시 A 씨는 오후 12시 18분께 승용차와 화물차 사이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 교통을 통제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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