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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동거에 대한 미혼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7일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정오의 데이트’는 미혼남녀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과반 이상이 결혼 전제 동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57%, 여성의 52%가 ‘결혼을 약속했다면 미리 동거해 보는 것이 좋다’고 꼽으면서 이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 응답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 30%는 ‘결혼을 약속하지 않았어도 함께 살아보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 30%는 ‘결혼 전 동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3위는 남성 12%가 ‘결혼 전 동거 절대 불가’(12%)를 꼽았고, 여성 18%가 ‘결혼 약속 없이 동거 가능’을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서로 다른 생활을 해왔으니 같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본다” “동거도 서로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 같다” “결혼 전 동거는 절대 안 돼” “내 애인의 과거 동거 사실을 안다면 기분 나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