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넘나들며 ‘등락’…코스닥 0.7% 상승 [오전 시황]

외국인 858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기관 매수 우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에코프로비엠 5%대 ↑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약보합으로 출발해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5%) 오른 2504.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7포인트(0.13%) 내린 2499.6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2500선을 넘나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 원, 308억 원의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39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내렸다. 나스닥지수도 0.60% 하락해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림 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이 활발한 모습이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이 담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1% 내렸다. 델 테크놀로지(-12.25%), 휴렛 팩커드(-11.36%) 등 IT업종이 실적 실망감에 급락하기도 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전망) 하향에 IT 지출 축소 우려가 제기돼 국내 관련주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을 지속하던 달러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은 안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0.53%), SK하이닉스(000660)(-2.61%)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크게 올랐던 KB금융(105560)(-1.32%), 신한지주(055550)(-2.90%), 삼성생명(032830)(-0.18%), 메리츠금융지주(138040)(-0.57%), 삼성화재(000810)(-0.65%), 하나금융지주(086790)(-1.25%) 등도 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8%), 셀트리온(068270)(2.31%), NAVAER(1.72%), 고려아연(010130)(2.55%)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81%), 보험(-0.60%), 전기전자(-0.43%), 운수장비(-0.59%), 증권(-0.54%) 등이 약세다. 의약품(1.82%), 철강금속(1.25%), 통신업(0.73%), 화학(0.6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70%) 오른 696.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43%) 오른 694.96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6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 원, 14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5.18%), 에코프로(086520)(3.06%), 엔켐(348370)(1.4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29%), 리가켐바이오(141080)(3.75%), 삼천당제약(000250)(1.25%), 셀트리온제약(068760)(1.13%), 펩트론(087010)(4.89%) 등 제약바이오주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4%), 리노공업(058470)(-0.95%), 펄어비스(263750)(-0.76%), HLB(028300)(-0.67%) 정도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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