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경. /연합뉴스
국방부가 한미 양국이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애버크롬비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NCG 회의와 TTX를 공동 주관한다. NCG는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체다. 지난해 7월부터 출범했다. TTX는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국방·군사 당국 관계자들이 북핵 위기 관리 및 군사적 방안을 논의하는 토의식 도상연습이다.
이번 회의에선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 완성 이후 △보안 및 정보 공유 절차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보안 통신 체계 구축 △핵 및 전략 기획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발신 등 NCG 과업의 진전 사항을 점검한다.
이번 NCG는 조 바이든 정부와의 마지막 NCG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의로 시작된 NCG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제1차 NCG TTX는 한반도상 위기 및 유사시 핵 및 전략 기획에 대해 보다 심화되고 조율된 정책결정이 가능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