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패스 오브 엑자일2' 글로벌 대표 IP…국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핵앤슬래시 액션RPG POE2
12월 7일 얼리액세스 출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9일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소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글로벌 대표 지식재산권(IP) ‘패스 오브 엑자일2’ 국내 이용자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는 29일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C와 콘솔 게임의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기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대작 게임들에 대한 개발과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7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출시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2013년 출시된 패스 오브 엑자일을 잇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의 핵앤슬래시 강점을 살리며 액션 RPG의 콘트롤 재미를 살린 ‘액션 슬래시’ 장르를 구착한 게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키울 수 있다. 각 클래스는 전직 클래스 3개를 보유해 총 36개 전직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캠페인 6개, 독특한 환경 100여개, 몬스터 600여종과 보스 10종으로 구성됐다. 한 대표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뛰어난 게임성과 콘텐츠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총괄 PD가 29일 서울 성동구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소개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시작으로 신작을 연이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라이온하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을 각각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엔픽셀의 '크로노 오디세이'는 각각 내년 3분기와 4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년에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기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공세로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7억 원)보다 약 80% 줄었다. 매출은 19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한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를 아우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 게임 이용자분들을 위한 신작 퍼블리싱이나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같은 전략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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