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345억 원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토스뱅크의 혁신상품과 편의성 높은 사용자 경험이 가파른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토스뱅크는 올 3분기 순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지난해 동 기간 기록한 299억 원 적자를 벗어나며 34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3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 6604억 원, 여신잔액은 14조 699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수신 22조 6863억 원, 여신 11조 1877억 원) 대비 각각 22%, 31%씩 성장하며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수신 상품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올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 9572억 원으로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하며 여신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3분기 고객수는 1100만 명으로 1년 전(799만 명)보다 39%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1150만 명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 특유의 혁신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의 경우 590만 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새로운 환전 경험을 제공한 ‘외화통장’은 출시 10개월만에 162만명의 고객이 13조 원을 환전하는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 (1.18%) 대비 0.19%포인트 감소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62%으로 지난해 3분기(10.84%) 대비 4.78%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