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 40분 만에 10억원 완판 행진을 기록한 '대학교 발(發) 탈모샴푸'가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다음달 2일부터 이마트 전국 주요 매장에서 '그래비티 샴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샴푸는 세계 최초로 염색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카이스트(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탈모·볼륨케어 전문 샴푸다.

이 샴푸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31만병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롯데홈쇼핑 방송에서는 40분 만에 10억원어치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3050세대의 탈모 고민 해결을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이해신 교수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폴리페놀 기술을 접목했다. 폴리페놀은 접착력이 매우 강하고 공기와 만나면 색상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이 교수는 세계 상위 1% 논문 인용률을 보유한 폴리페놀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허성분 '리프트맥스'가 샴푸 과정에서 모발에 순간적인 보호막을 형성해 손상된 큐티클층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피질의 간충 물질을 보호하고, 축 처진 모발에 힘을 불어넣는다는 게 제품의 핵심 원리다.

글로벌 임상기관 인터텍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샴푸는 1회 사용만으로 모발 볼륨을 40.42% 증가시켰고, 모발 한 가닥의 두께도 6.27% 늘어났다. 또 2주 사용 시 탈모가 70.18%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이마트 입점은 은평점, 월계점, 둔산점 등 21개 주요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4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해신 교수는 "그래비티를 통해 수많은 탈모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폴리페놀의 다양한 이점을 상용화해 더 많은 사람이 과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