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2460대 회복[오전시황]

코스닥도 상승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상승해 2460대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0.41%) 오른 2465.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0.94%) 오른 2479.02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코스피는 1.95% 내린 2455.91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만에 250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07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3억 원, 470억 원 순매도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4244억 원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주 말(29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가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보도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2.15%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오르는 분위기다. 직전 거래일 코스피 하락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안 수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컸던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85%), SK하이닉스(000660)(-0.44%) 현대차(005380)(-0.46%)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23%) 오른 679.72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88%) 오른 684.15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 원, 158억 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74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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