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 “국제교류 경험 多…국제기구 결성, 용구·규정 통일할 것”[회장예비후보인터뷰]

■ 김선종 전 경북도파크골프협회장
“활발한 국제 교류…초중고 및 대학에 파크골프 확산에 기여”
“구장 증설, 환경평가 완화, 관리 시스템 구축, 신뢰 회복 힘쓸 것”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가 다음달 20일 열립니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20만 회원과 100만 파크골프 동호인의 구심점으로서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 및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파크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 동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후보자가 누구인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 미디어 ‘어깨동무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비친 분들께 출마 결심 이유, 준비 중인 공약, 주요 현안에 관한 입장 등을 물었습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각 후보에게 공통 질문지를 보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회신 순서에 따라 답변 전문을 게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선종 예비후보

◆김선종(69) 예비후보


김선종 전 경북도파크골프협회장은 “차기 협회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협회 운영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비전과 전략적 사고, 정치권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협회장을 지내면서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국제기구 결성의 초석을 다졌고, 초중고와 대학 등에 파크골프가 확산되는데 기여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현 지도부에 관해서는 지역간 격차 해소, 교육 시스템 강화, 투명한 협회 운영 등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국제기구 결성과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용구 및 규정 통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일본, 몽골과 업무협약 체결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된 용구와 규정을 설정하고 용어 통일도 정착시킬 것”을 약속했다. 아래는 김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파크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회의 투명한 운영으로 업무 신뢰를 높이고 파크골프를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또한 안정적 재정확보와 구장의 환경개선·증설을 통해 국민 스포츠로 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합니다.”


-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세우신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개해 달라.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했으며 회원들의 교육과 자질 함양에 힘썼습니다. 투명한 경상북도파크골프협회 운영을 통해 업무 신뢰를 고취했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기구 결성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교에 파크골프 학과가 개설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경북 예천군 호명읍 일대에 18홀의 도협회 전용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습니다.”


- 현 협회 지도부에 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현 집행부가 협회 발전에 기여한 면은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파크골프의 대중성 확대와 지역간 격차해소, 젊은 층의 참여 증대, 교육 시스템 강화, 투명한 협회 운영과 같은 시급한 문제 해결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차기 대한파크골프협회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협회 운영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비전과 전략적 사고, 정치권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회원과의 상호 소통, 조직 관리 능력, 협회 운영에 대한 무한 책임도 필수입니다. 결단력과 실행력을 근간으로 한 협회 운영을 통해 파크골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준비하고 있는 주요 공약과 추진 계획을 알려 달라.


“파크골프의 발전을 위해 부족한 구장의 증설, 환경평가 완화, 시·군, 시·도, 중앙회(협회)가 동시에 연동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구축, 학교 체육의 확대 및 활성화, 국제기구 창립 및 국제 대회 개최, 시·도 및 시·군 협회 운영비 지원 확대, 투명한 협회 운영을 통한 신뢰 회복 등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약을 마련하고 실행하겠습니다.”


- 파크골프가 급성장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장 증설과 주민 간 갈등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있다면.


"구장 증설에 대한 민원은 파크골프를 모르는 주민들의 불만에서 출발합니다. 파크골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파크골프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해 생활 속의 파크골프를 넘어 건강증진에 반드시 필요한 스포츠로 각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자연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보존하면서 파크골프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보존의 가치가 공존될 수 있는 법규의 제정이 필요합니다.


- 파크골프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유사한 단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유사 단체의 난립은 개인적인 이익이나 기득권 확보를 위한 탐욕에 기인합니다.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조율하거나 수용 가능한 부분은 협의해 협회 속의 단체로 흡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또 다양한 세대와 주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포용적인 운영 방식도 강구해야 합니다. 대한체육회 차원이나 국회 차원에서 임의 체육단체 난립에 대한 제재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통일된 조직은 체육 단체의 관리와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 우리나라와 종주국 일본 사이에 경기 규칙, 용구 기준 등을 놓고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국제기구의 결성과 국제대회의 개최를 위해 선행돼야 할 사항이 용구 및 규정의 통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기구 결성이 선결과제입니다. 저는 올해 일본, 몽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변국으로 저변을 확대해 통일된 용구와 규정을 설정하고 용어의 통일 또한 정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회원 간 상호 배려와 협력하고, 규정을 준수하고 자신에게 정직한 회원이 됩시다. 자신의 건강을 증진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대비해 슬기로운 생활을 꾸려가는 현명함을 지니시길 바랍니다. 또한 협회 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손 맞잡고 함께 나아가기를 간청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격려가 보다 나은 협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 김선종 후보 프로필


△1955년 경북 안동 출생 △2012년 경운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석사 졸업 △1987~1990년 제13대 국회 오경의 의원 비서관 △1991~2006년 경상북도의회 의원(4, 5, 6, 7대 의원, 부의장 역임) △1993~2007년 경북택견협회장 △1994~2008년 경북복싱연맹 고문 △1998~현재 경북 장애인재활협회 이사 △2009~2012년 한국남동발전(주) 상임감사 △2021~2022년 안동시파크골프협회 회장 △ 2021~ 경상북도파크골프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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