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3주 만에 멈춰 25%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월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0%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응답률은 11월 첫째주 22.3%, 둘째주 23.7%로 집계됐고 일주일 전인 셋째주 25.7%를 기록한 데 이어 0.7%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71.0%로 일주일 전 조사(70.3%)보다 0.7%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5%p↓), 대구·경북(1.6%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p↓), 70대 이상(3.0%p↓), 40대(2.2%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60대(3.2%p↑)와 30대(1.4%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4%p↓)과 중도층(1.3%p↓)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진보층(3.4%p↑)에서 올랐다.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2.3%, 더불어민주당이 45.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0%p, 민주당은 0.3%p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6.1%, 개혁신당 2.6%, 진보당 1.7%, 기타 정당 2.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