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고강도 구조조정 마무리…내년 흑자 전환할 것"

영업점 수 21개서 11개로 줄여
53명 희망퇴직 "메가센터 전환"

iM증권



iM증권이 영업점 절반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iM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년에는 흑자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iM증권은 지난해 말 21개였던 영업점 수를 이달 현재 11개로 줄였다. 희망퇴직은 총 53명이 신청했으며 그 결과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약 20%의 인력 감축이 진행됐다. iM증권은 “영남권 중심의 과다 점포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 관리 자산으로는 WM(자산관리) 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점포 통폐합을 단행했다”며 “희망퇴직은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와 고비용 저성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실시했다”고 밝혔다.


iM증권은 특히 만성적으로 적자를 앓아왔던 리테일 부문을 전략적인 점포 운영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메가센터에 4~5명의 자산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출 중개·주선 업무를 적극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스톱 금융 솔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부문의 책임 경영 및 손실 최소화라는 원칙에 따라 사업장 재구조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PF 대출 잔액은 2022년 말 기준 1조 2300억 원에서 올 10월 기준 7700억 원으로 약 36% 줄었다. 대손충당금 역시 지난 3분기까지 2435억 원 적립해 지난 3년간 약 5000억 원을 쌓았다.


성무용(사진) iM증권 사장은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1000억 원 이상 시현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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