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RSNA 2024 참가…의료기기 통합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삼성메디슨 참여

삼성 RSNA 2024 전시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이달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의료기기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의료 분과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출시한 것에 이어 이번 행사에선 의료 진단기기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소아과 통합솔루션을 공개했다. 소아 심장 진단 전용 프로브 'TA2-9', 신생아 전용 'L3-22' 프로브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천성 심장병이나 심장의 기능적·구조적 이상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도록 돕는다. 바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F85도 첫선을 보였다. 삼성에서 2년 만에 출시한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으로 천장 공사 없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은 세계적인 전문가의 삼성 의료기기 임상적 활용 세션을 진행했다. 유방 영상진단 전문가 니나 빈코프 박사는 삼성 유방 초음파 솔루션을 이용한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근골격계 영상의학 전문가인 존 제이콥슨 박사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라이브스캔을 진행하며 선명한 화질과 정교한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비제이 삼성메디슨 AI&인포매틱스그룹 상무는 "분과별 특화 AI 진단 보조 기능 개발을 통해 현재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상의학과와 산부인과뿐 아니라 의료 전 분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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