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과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의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IBS 협력사무소’ 설치를 기념하는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IBS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에 ‘IBS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고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IBS는 나노의학연구단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간 나노의학 분야 공동연구 시스템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두 연구그룹은 우선 ‘글로벌 허브’라는 교류 플랫폼을 두고 향후 공동연구 시스템인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매칭펀드와 공동 연구책임자 제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연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80여 개 막스플랑크 연구소들의 본원인 막스플랑크 연구회는 IBS와의 글로벌 포럼 이후 아시아 지역 국제 연구센터 투자를 결정하고 최근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2월 이후 나노의학 분야 센터 설립이 공식 결정되면 본부조직인 막스플랑크 연구회와 IBS가 공동연구 매칭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막스플랑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 기초과학 발전과 미래 연구리더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킴 스파츠 막스플랑크 연구소장도 “앞으로의 협력과 공동연구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