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및 관계자, 벤처 캐피탈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총 13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AI솔루션,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등 분야도 다양한다. 이들 업체는 벤츠코리아,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검증에 매진했다.
참여 스타트업인 ‘럼플리어’는 벤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파트너사인 벤츠코리아와 함께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기술을 제시한 ‘와이파워원’은 지난 달 벤츠코리아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마련한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역량을 쌓았다.
바이틀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국내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끊임 없는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벤츠 독일 본사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처음 개최돼 올해 5회째로 육성 지원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누적 63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