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 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백혈병 치료의 권위자인 이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급성혼합형백혈병, 림프종, 조혈모세포이식, CAR-T(카티·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 등이다. 이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가톨릭의대 조교수로 합류해 최근까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에 근무하면서 국내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의 절반 가량을 진료해 왔다. 동종조혈모세포 이식건수는 1500건이 넘는다. 이 교수는 의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국내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 이식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환자별 미세잔존질환과 분자·세포면역학적 특성에 기반한 새로운 표적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 교수 영입을 계기로 백혈병 진단과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까지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약 30년 동안 혈액암 환자를 치료, 연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화의료원의 혈액 분야가 국내 선두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