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 경영권을 약 9308억 원(1000억 엔)에 매각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MBK는 홍콩계 파운틴베스트파트너스·일본 유니슨캐피털 연합에 이 회사 경영권 지분을 매각 완료했다. 앞서 MBK는 지난해 일본 현지 다이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서왔다. 인수 측과는 올해 6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파운틴·유니슨 측은 타사키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모든 주식을 매입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MBK는 지난 2008년 타사키에 처음 투자하면서 당시 지분 80%를 950억 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각 성료로 16년 만에 대규모 차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타사키는 일본 전역에 30개 이상의 직영 주얼리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다. 중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