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소속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일(현지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승점 19로 7위에 올랐다.
이날 이재성은 부르카르트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도움은 전반 4분 부르카르트의 득점 때 나왔다. 도미닉 코어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골대 앞으로 침투하는 부르카르트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9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려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던 이재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2연전을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24일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3호골을 넣었고 이날 호펜하임전에서 올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인츠는 전반 24분 부르카르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함께 뛰는 홍현석은 후반 42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