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지난달 3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지노를 중심으로 중국 국경절 특수가 있던 10월보다 매출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1월 카지노에서 261억 원(순매출 기준), 호텔 부문에서 118억 원(별도 기준)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총 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급증했다.
11월 호실적은 카지노가 이끌었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260억8100만 원으로 지난해 11월(179억2900만 원)과 비교하면 45.5% 늘었다. 국경절 특수가 있었던 지난 10월보다도 7.8%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입장객 수는 3만581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477억 5800만 원으로 8.3% 늘었다.
호텔 부문의 경우 일 년 전보다 19.2% 늘어난 117억 8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 객실(2만 9676실) 중 외국인 이용 비중은 65.1%로 집계됐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11월에도 카지노 방문객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인 3만5000여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도쿄-제주 직항 재개 이후 일본 방문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무비자 정책 등으로 한중 간 인적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호텔과 카지노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