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있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하며 학생들의 시위는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래커칠 등 시위로 인한 학교 측 피해 보상 문제로 의견 대립 중이다. 연합뉴스
한밤 중 남녀공학 전환 추진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덕여대 캠퍼스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몰래 들어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동덕여대 갈등 관련 뉴스를 보고 밀가루 등에 훼손된 전 이사장의 흉상을 청소하고 싶어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