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지난달 구주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5%를 달성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달 28~29일 유증을 위해 총 2400만주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2519만6451주가 청약하며 일반인 대상 실권주 청약 없이 증자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번 유증을 통해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오피스·리테일 복합 신축 자산인 명동N빌딩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자산의 최근 매입가는 평당 3850만 원이며, 디앤디플랫폼리츠가 투자할 우선주의 평당 가격은 3540만 원 수준이다. 같은 권역의 타 자산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번 청약 흥행에는 주요 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적 투자도 한 몫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중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지난달 745만3415주를 장외 매입했으며 이번 증자 이후 최대주주가 된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대형 리츠들의 잇단 유상증자로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청약 흥행은 본 리츠에 대한 시장 내 존재감을 입증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자산인 세미콜론 문래와 파스토 용인1·2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포함해 약 87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이다. 이번 명동N빌딩 편입이 완료되면 운용 자산 규모가 1조453억 원까지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