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주유로 1000㎞ 주행"…KGM '가솔린+LPG'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토레스 이어 액티언 등 4종 추가
가솔린車보다 연료비 40% 절감

KG모빌리티가 LPG의 높은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이퓨얼’ 모델의 라인업을 총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의 장점을 결합한 ‘바이퓨얼’ 모델의 라인업을 총 5개 차종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LPG의 높은 경제성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바이퓨얼 모델은 현재 토레스에 적용 중이다. 이번 라인업 확대로 △액티언 △ 토레스 밴 △코란도 △티볼리 등 4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선보인다.


바이퓨얼은 경제성 높은 LPG와 가솔린의 엔진 성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30~40%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넛형 LPG 봄베(58ℓ)와 가솔린 연료탱크(50ℓ)를 완충하면 한 번의 충전(주유)으로 최대 1000㎞를 주행할 수 있다.


주연료인 LPG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장거리 운행을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운행 상황에 따라 연료 전환 버튼을 눌러 필요에 맞는 연료 타입을 선택하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


LPG 차량의 약점으로 꼽혔던 저출력, 저연비, 겨울철 시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1.5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 대비 약 20% 높은 최고출력(165ps)과 최대토크(27.3㎏·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ℓ당 8.9㎞로 가솔린의 85% 수준이다. 가솔린으로 시동을 걸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 날씨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모델 별 판매 가격은 △토레스 바이퓨얼 3170만~3561만 원 △토레스 밴 바이퓨얼 2996만~3372만 원 △액티언 바이퓨얼 3725만~3979만 원 △코란도 바이퓨얼 2777만~3209만 원 △티볼리 바이퓨얼 2559만~2950만 원이다.


KGM 관계자는 “바이퓨얼은 긴 거리를 충전과 주유의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며 “LPG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사 브랜드의 여러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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