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 시·군 별로 운영해 온 장애인콜택시 접수 및 배차 업무를 광역이동지원센터로 통합한다. 도는 이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 하고, 이용객들의 배차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 통합배차 운영을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인 특별교통수단 광역통합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광역이동서비스 배차에 이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 광역·관내 배차통합은 7월 남양주와 구리를 시작으로, 8월 포천·양평·연천, 9월 평택·시흥·김포, 10월 의정부·하남·여주, 11월 성남·안양·파주 등으로 매월 단계적으로 확장한 뒤 이날부터 경기 지역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통합 배차 도입으로 시·군 이용 접수 및 배차업무를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이관해 행정 절차를 체계화·간소화하는 한편, 기존 시·군 이동지원센터는 차량 및 운전원 운영·관리 중심으로 업무를 효율화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광역·관내 수요에 기반한 배차 비율 조정으로 대기시간 감소 등 약 1209대의 장애인콜택시 운영의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장애인 콜택시 접수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콜센터로 하면 된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장애인콜택시 전면배차 시행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광역이동지원센터 중심의 통합 배차 체계를 통해 이용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