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계엄선포, 위헌적 친위 쿠데타…단죄해야"

尹 계엄선포에 "헌정질서 테러 당해"
"21세기에 헌법 유린…여야 수습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테러를 당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요건과 절차도 갖추지 않은 위헌적인 친위 쿠데타이자, 내란 시도”라며 “너무나 충격적이고 개탄스럽습다”고 썼다.


안 의원은 “계엄해제를 막으려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에 난입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21세기에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에 총을 겨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기록하기조차 부끄럽고, 역사와 국민에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조속히 친위 쿠데타의 진상을 규명하고, 모든 가담자들의 범죄행각을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여야대표 회담을 열어 여야가 함께 국가적 혼란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진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켜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