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0시 부산시청 재난안전본부에서 부시장과 실·국장 등과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1시께 낸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에 결코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국민의 삶에 어떤 불안과 불편도 초래돼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됨에 따라 부산시도 비상소집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4일 0시 부산시청 15층 재난안전본부에서 부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