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헤르츠 글로벌 기업 테라뷰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증권, SGC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스엔에스-엠포드, 얼머스인베스트먼트, LF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엔베스터, 휴비스가 참여했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 및 응용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라뷰는 물질 분석에 유용한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헤르츠는 반도체 검사 공정에서 미세한 균열을 찾아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 유치로, 전환사채는 포스코홀딩스 기업형 벤처캐피탈 2호 신기술투자조합이 대상이다.
뉴로메카는 포항공대 출신 박종훈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된 로봇 분야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환사채 투자 유치를 통해 포스코 제조 현장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2800억 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금을 조달했다. 벤처캐피탈 ‘티케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서울로보틱스는 폭설·폭우 등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해낸다.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자율주행 트렌드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된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