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국 유기·유실 동물 보호소에 사료 2.5톤을 기부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다.
로얄캐닌은 전국 유기 동물 보호소에 사료 2.5톤의 배송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로얄캐닌과 농식품부가 함께 펼친 사료 기부 이벤트 ‘해삐투게더’를 통해 이뤄졌다. 참여자들이 농식품부의 ‘가족의발견 일상티콘’ 캐릭터 스티커를 사용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작성하면 게시물 1개당 로얄캐닌 사료 1kg를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로얄캐닌과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인식 개선과 유기 동물 보호·입양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이같은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벤트에 사용된 이모티콘도 농식품부가 올 7월 진행했던 동물복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해 출시한 것이다. 이모티콘은 ‘누누(new)’, ‘해삐(happy)’, ‘또(adopt)’ 세 가지 캐릭터로 구성됐으며 ‘새로운 행복, 입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벤트 기간에는 다수 게시물이 게재되며 많은 양의 사료가 적립됐다. 이에 로얄캐닌은 연말 따뜻한 손길을 전한다는 취지로 총 2.5톤의 반려동물 사료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로얄캐닌과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세종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청사에서 기부사료 전달식도 가졌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수지 로얄캐닌 상무는 “유기∙유실 동물의 가족을 찾는 여정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보호시설의 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료를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누누‧해삐‧또’ 캐릭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입양의 가치를 알리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얄캐닌은 동물복지 개선 및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기부에 앞서서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책임감 있는 보호자되기 펫티켓’ 캠페인부터 유기 동물 보호소 의료 및 교육 봉사, 전 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미션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