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0% 오른 176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177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된 모습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째 오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임시 주총 날짜는 내년 1월 23일로 확정됐다. 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로, 남은 2주 간 지분 확보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