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음식물류폐기물 전파식별(RFID) 종량기 설치 지원’을 추진한 결과 보급률이 2년 만에 기존 37.1%에서 7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음식물류폐기물 세대별 RFID 시스템’은 개별 계량 장치에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배출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있다.
구는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123개 단지 5만7377세대에 971대의 RFID 기반 개별계량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민선8기 들어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RFID 종량기를 무상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지역 상관없이 신청 공동주택에 종량기 구입‧설치비 전액을 무상지원했다.
구는 내년 RFID종량기 200대를 추가 지원하고, 50세대 미만 공동주택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우리 구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경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