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인재 채용 혁신방안 모색…중앙부처 담당자와 연수회

46개 부처 채용담당자 200여명 참석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출범 10주년 기념 기획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정부 부처 채용 담당자들이 급변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혁신방안 모색에 나섰다.


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46개 중앙부처 채용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 채용담당자 소통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에서는 조직문화와 응시자의 적성을 동시에 고려해 평가하는 채용 경향에 맞춰 관련 특강과 공무원 경력 채용 및 지침 안내, 각 기관 현장 목소리 청취 등이 이뤄졌다. 우선 진행된 채용 경향 특강에서는 조직에 적합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민간 채용 전문가인 김정현 채용플랫폼 캐치 부문장은 ‘조직문화 적합성의 시대’를 주제로 민간기업에서 활용 중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달라진 경력 채용 안내’에서 응시자 증빙서류 제출 최소화, 어학성적 공동활용 경력 채용 적용, 온라인 경력 채용 사전협의 방식 도입, 채용법령집 및 인사감사 사례집 활용 등 응시자 편의 향상과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한 사항 안내가 진행됐다. 또한 내년 개정되는 채용 규정·지침 사항, 통합채용시스템 부처 경채 활용 안내 등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채용 분야 적극 행정 과제 발굴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처는 공정 채용을 위한 담당자 역량 향상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전 부처 대상 소통 연수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각 부처 수요를 반영한 소규모 공정 채용 자문을 수시로 실시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비롯해 최근 바뀐 채용 제도 및 절차 등을 상세히 담은 ‘경력채용 안내서’ 개정본을 제작해 전 부처에 배포하고, 연수회 영상을 공무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인재개발플랫폼에 게재해 더 많은 채용 담당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한현덕 인사처 경력채용과장은 “공무원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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