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유록스 생산 설비시설. 서울경제DB
신한투자증권이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업황 부진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롯데그룹 유동성 리스크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절밀화학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와 그룹 유동성 리스크 부각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으로 10%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 및 낮은 자금 지원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견조한 실적 이후 2025년부터 펀더멘탈 회복으로 이익 모멘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케미칼(ECH·가성소다·암모니아) 부문은 스프레드 회복에 따른 적자 축소와 고수익성 지속으로 매분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린소재는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롯데정밀화학의 올 4분기 영업이익 24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17억 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구체적으로 케미칼 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그린소재 분야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1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