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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과 관련 "여당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나올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하야를 결심할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CBS 라디오 등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결심을 하셔야 한다"며 "(하야라도 해야)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108명이 똘똘 뭉쳐 (탄핵안 통과를) 막아낼 가능성도 있지만,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너무 위험 부담이 크다.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당론으로 대통령 탄핵 반대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선 "(당론이) 안 지켜질 가능성도 있다.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아 보인다"며 "거기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책을 세워놓고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은 하야지만, 시간이 지나 탄핵 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면 저 나름대로 결심할 것"이라고 했다.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탄핵 소추 가결 표를 던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