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6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해진 비율과 함께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수직적인 주간주행등과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팰리세이드의 독보적인 첫인상을 만들어낸다.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 베이스도 측면부의 견고한 느낌을 준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을 테마로 구성됐다. 한층 넉넉해진 실내 공간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구현해 마치 내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면에 자리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최첨단 감성을 더해준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콘솔이 적용됐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도 가능해진다. 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 용 독립 시트와 9인승 용 6 대 4 분할시트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3열의 경우 6 대 4 분할시트를 기본 적용하고 넓어진 리어 쿼터 글래스를 적용해 넓은 개방감을 준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