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KB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통위 등을 불러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과방위는 6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서의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현안질의’ 개최안과 관련 증인 9명, 참고인 5명의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과방위는 박민 KBS 사장과 박장범 차기 사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참고인에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포함됐다. 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뉴스공장'과 '여론조사 꽃'이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통제작전 대상으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방위는 또 KBS에 지난 3∼4일 비상계엄 당시 관련 방송을 준비·송출한 과정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