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尹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최종현 대표의원 "비상계엄령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명백한 내란 행위" 주장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헌정을 짓밟고 국가 전복을 시도한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하였다”면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며 “대통령은 헌법 제77조 제4항 및 계엄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계엄을 선포할 때에는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 통고 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선두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내란 가담자, 동조자 즉각 처벌하라’의 구호를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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