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박찬욱, 봉준호, 조현철 등 영화감독과 배우들 총 300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기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여성영화인모임 등 81개 단체와 개인 3007명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의 이름으로 1차 긴급 성명을 내고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경고하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