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같은 것들, 왜 마음대로 점심시간 정해?"…병원서 난동 부린 '만취남'

"보통 12시부터 1시까지가 점심시간 아니냐" 난동…간호사 만류에도 욕설 지속해
소주 3병가량 먹고 만취해서 병원 방문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술에 취한 남성이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남성 A씨는 언성을 높이고 난동을 부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는 “대충 보통 12시부터 1시까지로 점심시간을 알고 오는 거야”라고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간호사가 목소리 좀 낮춰달라고 부탁하자 “이 XX”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A씨는 병원 점심시간인 오후 1시~2시 사이에 방문했다가 점심시간이라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하자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가 “이렇게 욕할 일이 아니지 않냐”며 만류하자 A씨는 “뭐 욕할 일이 아니야”라며 “이런 공공기관에 점심시간이 어디 있냐”라고 했다.


간호사가 “10분만 기다려달라. 과장님 지금 쉬는 시간”이라고 설명했지만 A씨는 "이 X 같은 것들. 그러니까 점심시간을 왜 너희들 마음대로 그렇게 했냐고”라며 난동을 부렸다. 그러면서 “보통 12시부터 1시까지가 점심시간이지,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을 해. 이 XX X 같은 거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누가 XXXX 1시부터 점심시간을 하고 니들 편한 대로 하는 거야. 이 XXX.”라며 “장사 잘되니까 이것들이 눈에 뵈는 게 없는 거야. 이 XXX XX 같은 것들"이라고 욕설을 계속했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다던 A 씨는 소주 3병가량을 먹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하나마나 아니겠나”라며 “왜 주위 사람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하는가. 저렇게 하면 어디가서든 대접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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