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직원 임금 모아 교육소외 지역에 도서관 15곳 개관

8일 전북 고창 시작으로 연말까지 15곳 개관

김희권(왼쪽부터)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유현주 열린지역아동센터장,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8일 전라북도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행복Dream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8일 전북 고창의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Dream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9월부터 도서관과 서점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Dream 도서관 사업을 펼쳐왔다.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고창 도서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읍면 소재지 15곳에 도서관을 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이번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나눔기금 누적 모금액은 올해 상반기 200억 원을 넘어섰다. 기금은 도서관 사업 외에도 난치병 아동 치료비 지원, 장애인 의수족 지원, 독거노인 결연사업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쓰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에서 2억 원을 들여 도서관 사업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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