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올겨울 글로벌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한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캐리비안 베이는 무민 가족이 겨울 여행을 왔다는 스토리로 꾸며진다. 메인 스팟은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어드벤처 스파 지역이다. 지난 겨울까지 약 260㎡ 규모의 최상급 편백나무(히노끼) 노천탕 3개 존을 새롭게 조성한 데 이어 올겨울에는 핀란드식 원통 사우나까지 추가했다. 무민, 스노크메이든, 해티패티 등 캐릭터 3D 조형물들과 북유럽 컨셉의 파사드, 겨울 나무 포토스팟을 주변에 조성해 마치 핀란드 숲 속에서 스파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수풀도 550m 실내외 전구간에서 운영된다. 유수풀 곳곳에는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안내판을 설치했다.
먹거리와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야외 어드벤처 스파와 가까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방풍 및 난방 시설을 갖춘 무민 어묵바를 운영해 어묵꼬치, 피쉬볼, 구운계란, 온사케 등을 제공한다. 피에스타 레스토랑에서는 자장면, 돈가스, 덮밥 등 셰프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물 속 통유리에 무민 캐릭터가 래핑된 실내 다이빙풀에는 입수와 동시에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무민 다이브 포토스팟이 마련됐다. 캐스트가 촬영해준 다이빙 사진을 공유받아 본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무민 양머리 수건, 어묵꼬치 교환권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선물받을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 배치된 무민 조형물을 3개 이상 촬영해 SNS에 업로드한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에버랜드 측은 “투파크 이벤트가 내년 3월 3일까지 펼쳐지고 있어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에버랜드를 먼저 방문한 후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하려면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에버 투 캐비’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