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로봇 적용 농가. 사진제공=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 강서구 죽동동의 농가에서 ‘자율주행 로봇 농업현장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는 센터가 미래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6개 농가에 추진한 스마트 농업기술 시범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간 연동온실 상하흔들식 무인방제시스템 보급 시범사업과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로봇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동온실 상하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은 자율주행 흔들식 약제 살포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경영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방제가 어려운 잎의 뒷면까지 고른 약제 살포가 가능하다.
관행적인 방법의 약제 도포율은 30% 이하인 데 비해 이 시스템은 약제 도포율이 98% 이상이며 방제시간은 1000㎡당 25분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된다.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300kg까지 적재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으로 1회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작업량을 200kg에서 580kg으로 늘리고 작업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
유미복 센터 소장은 “농업인 고령화로 농작업의 편리성과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이번 시연회를 바탕으로 청년농업인 유입과 역량 강화를 위한 더욱 다양한 시범사업과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