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운영 체제(OS)인 리눅스 무료 배포판 '네빅스'(NAVIX)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네빅스는 모든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다운스트림 배포판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결성된 협회 'OpenELA' 기반 OS로,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리눅스는 누구나 수정·배포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의 배포판이 존재한다. 다만, 상업용 리눅스 배포판의 갑작스런 기술 지원 종료, 유료 전환 등으로 기업들은 보안·안정성 및 비용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 인프라의 15%가 네빅스 기반으로 운영 중이며,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레드햇이 주도하는 리눅스 시장의 판도를 흔들지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0% 이상이 레드햇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김병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빅스는 기술 종료, 유료 전환 등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하는 리눅스 시장에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무료 리눅스 배포판은 없을까'라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